2013-09-03

이영훈 - 비 내리던 날 (2012)


쓰디쓴 소주를 부르는 노래... 어느새 조금씩 젖어드는 노래...

이영훈 (Lee YeongHun) - 비 내리던 날 (The Raining Day) (1집 - 내가 부른 그림, 2012)

아침부터 비 내리던 날 거리는 검게 물들어가고
비틀대며 걸어가던 날 무심코 뒤돌아 본다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 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맘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저녁이 되도 그치지 않고
뒤척이며 잠 못들던 날 가만히 창 밖을 바라본다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 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맘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