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7

은하탐사 2100년 보더 플레닛 (銀河探査 2100年 ボーダープラネット, 1986.8.24)


MBC에서 잘도 짤라서 방영했던 이 애니는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장엄하고도 찡한 드라마다.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쓰바루, 프로키온과 미라. 이후 프로키온과 미라가 결혼하지만, 프로키온이 우주탐사중 정체 모를 우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고, 미라마저 감염되고 만다. 쓰바루는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미라를 냉동 보관하고 백신을 만들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러 저 우주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바이러스 샘플을 찾으러 떠난다. 얼마가 걸리지 모르는 탐사중 수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드디어 바이러스를 발견하고는 백신을 만들어 미라에게 접종한다. 깨어난 미라는 담당 의사가 쓰바루와 닮았다고 생각하여 마음이 끌리지만..

이 장엄한 우주여행 중 흘러나오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
모차르트 곡중 가장 슬픈 피아노 협주곡이다.
오래전 남산도서관 올라가는 버스안에서 우연히 라디오로 다시 듣게 되었다.

원안, 각본, 감독에는 데츠카 오사무(手塚治虫, 1928.11.3~1989.2.9)의 살아있을때 완성한 마지막 작품이고, 불과 방송 5분전에 완성되었다는 뒷얘기가 있었다. 쓰바루역의 목소리로는 토미야 마케이(富山 敬)씨가 어릴때 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두 혼자 소화했다.

http://tezukaosamu.net/jp/anime/62.html
http://www.nicovideo.jp/watch/so5021952

보타이가 예쁘셈..^^;
Horowitz plays Mozart piano concerto 23 2nd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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