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옛날 이야기를 해 볼까?
언제나 가던 그곳의 단골가게.
마로니에 가로수가 창가에 보였었지
커피 한잔으로 하루..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모든 것을 바치고
누구든지 희망에 매달렸지..
흔들리던 시대의 뜨거운 바람에 떠밀려
온몸으로 순간을 느꼈어.. 그래...
길가에서 잠든 적도 있었지
아무데도 갈 곳 없는 모두가..
돈은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갔어
가난에 실려 내일이 왔고..
작은 하숙집에 몇명이든 밀어닥쳐
아침까지 떠들다가 잠들었지..
매일매일이 폭풍처럼 불타 올랐어
숨이 끊어질 때까지 달렸었지.. 그래...
단 한 장 남은 사진을 보게
덮수룩한 수염, 그 남자는 자네라네..
어디에 있는지 이제는 알 수 없는
그런 친구도 몇명인가 있지만..
그날의 모든 것이 허망한 것이었다고
그렇다고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지..
지금도 그때처럼 이루지 못한 꿈을 그리며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네.. 어딘가에서...
학생들을 교복이라는 계급화된 사회에 가두어 놓고 관리하는 못된 파시스트에 대항하는 아이들!
그래서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신세계 교향곡 新世界交響楽" !!
<옷>이라는 의식에 종속되는 인간의 모습. 거기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언젠가 혼자 상상에 옷과 바위는 외계종족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
멋 옛날 인간이 원시를 뚫고 나오게 해준 축복이 '옷'이었고, (그래서 외계옷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지금껏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는 설을 과연 믿거나 말거나...)
지금도 어딘가에서 손바닥만한 빛나는 작은 물건으로 톡톡톡톡 쇼핑하고 있을 '옷'의 노예로 살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에서 발칙한 생각을 했더랬다. (그건 그렇고 바위는 왜...? 에 대해서는 여백이 좁아서 생략~)
그래도 교복이 예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서.. (자유를 위해) 찢어버려야 한다.. 는 사람도 있다.
교복의 힘은 하나일때 예쁠 수 있지만 둘,셋이 모여 집단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 성격이 달려져 자기보다 제3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권력이 된다. 그리고 자유는 인간에게 영원한 목마름이겠지만...
킬라킬 (キルラキル, Kill la Kill) - 신세계교향곡 (新世界交響楽) ED2(16~23화) (2013)
기존의 3신합체 로봇인 우주대제 갓시그마 (宇宙大帝ゴッドシグマ)의 무려 두배인 6신합체 로봇 (..으로 초합금모델 판매에 승부를 걸었다!)
팔2, 다리2, 몸통1(스핑크스), 그리고 그 몸통안에 또 1대(가이아)가 들어가서 총 6신합체를 한다.
실제 초합금모델을 보면 (당시엔..) 제법 멋있었다. 이녀석은 또 어디로 사라졌는지..ㅠㅠ
한때 80년대 유선방송에서 신나게 방송해 주기도 했던...
이때가 한창 일본 만화, 음악, 애니 등등 (언급안한 '등등'이 중요하다!!) 이 암암리에 지하세계로 봇물터지듯 물밀듯 들어오던 1987년이었다.
제목만 보면 뭔가 로도스도 전기 같은 판타지 필이지만, (로도스 도전기가 아니다. 띄어쓰기...)
니헤이 츠토무(弐瓶勉)의 작품 '시도니아의 기사(シドニアの騎士)'가 엄청난 그래픽으로 애니화 되었다.
간만에 하드SF의 정수를 맛보는 듯 하다.
2371년 가우나의 지구침공 이후
지구를 떠나는 여러 파종선(세대우주선)과 함께
시도니아도 출항하지만 2691년 이후 타 함선과 통신 두절.
그후 1000여년이 지난 시점이다.
시도니아는 세대우주선의 또 하나의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하였다.
최장길이가 28km에 달하는 거대한 8각형 우주선은
기존 아서클라크가 세운 세대우주선의 전형인 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아서경의 라마는 원통이며, 항성에너지와 항성과의 Swing-by로 대우주를 항행한다.
시도니아의 특징
1-소행성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지속가능한 자원채취가 가능하다는 점. 흙 한줌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이것 또한 좋은 리소스다.
2-세대 우주선의 장기간 항행시 우주입자들의 충돌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극복할까가 난제였는데, 표면을 얼음으로 덮는다가 정답이네. 충격, 반동, 수선등 몇가지 면에서 유리하다. 게다가 물은 우주공간에서 얼음의 형태로 존재하므로 여러가지 mixing이 가능하여 강도면에서 고강도 물질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다. 이 아이디어는 2010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얼음다리를 연상케 한다. 단, 열에 취약하다는 점이 있지만 (항성 가까이 접근하면 혜성처럼 표면증발 현상이 생겨 긴 꼬리가 생길 듯), 비상용으로 식수로 가능할지도 모른다. 몰론 시도니아 내부에 1/4정도(7km정도)의 해수층이 존재하며 여기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기르고 있다. 단 우주선의 가속과 항로변경시 내부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버린다. 유사하게 라마에서는 가속으로 인한 강물 범람을 방지키 위해 내부의 거대한 담수댐이 존재한다.
3-식량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데 이 부분을 광합성으로 음식섭취율을 낮춘 유전자 조작 복제인간(클론)을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마크로스의 젠트라디와 다른 인조 인류 진화에 새로운 면을 보여주었다. 젠트라디는 우주공간에서도 얼마간 견딜 수 있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좀 그로테스크하지만 수명이 다한 인간은 재생센터로 환원된다. 마치 인간을 식물로 다루는 듯하다. (그래서 파종선이라고 불리는..) 게다가 1000여년이나 유지한 만큼 유전자 풀이 한정되다 보면 다형성이 떨어져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인간이 만들어 질 수도 있겠다. 아직까지 클론으로 명맥을 유지한다지만...
4-스킨슈트 スキンスーツ(操縦士服)진통, 소생가능한 우주복에 세월의 흔적이 있다. 오히려 깔끔하지 않은 우주복에서 일면 치열한 우주환경을 보여준다. 베틀스타 갈락티카를 보는듯...
5-장위掌位(しょうい)는 소형우주선을 (손에 손잡고) 일반적으로는 4대, 많게는 256대를 연결하여 뛰어난 가속력과 병렬연결로 인한 장거리 운항을 가능케 해준다.
5-건담월드를 가능케한 중요한 설정중 하나인 가상의 미노프즈키 입자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가상입자인 헤이구스 입자를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
Los Angeles에서 출발
-> 폴리네시아의 마르키즈제도 (Marquesas Islands)
-> 멜라네시아의 사모아 (Samoa Island)
-> 미크로네시아의 포나페 또는 폰페이 (Ponape Island / Pohnpei Island)
-> Tokyo까지
25,000km을 40시간에 주파하는 해저기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데츠카 오사무(手塚治虫) 만화의 주인공들인
블랙잭도 나오고,
아톰도 나오고 (여기서는 아담),
사파이어왕자 (리본의기사)도 나오고..
1979년 8월 26일 (일) 제2회 "24시간TV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 (24時間テレビ 「愛は地球を救う」) 자선 방송에 나왔으며 이 자선방송 시리즈에서
제5회(1982) 안드로메다 이야기 (アンドロメダ・ストーリーズ)
제6회(1983) 타임슬립 1만년 프라임로즈 (タイムスリップ10000年プライム・ローズ)
제9회(1986) 은하탐사2100년 보더 플래닛 (銀河探査2100年 ボーダープラネット)
등이 방송되었다.
마린 익스프레스 The Marine Express (ザ・マリン・エクスプレス) (1979)
作詞:나라하시 요코 (奈良橋陽子)
作・編曲:오노 유지 (大野雄二)
歌:Tommy Snyder (トミー・スナイダー)(GODIEGO, ゴダイゴ)
Undersea Super Train : Marine Express (Official & HQ with subtitles)
"천사소녀 새롬이"로 알려져 있는 "마법의 천사 크리미 마미"의 (추억의) 엔딩
겉으로는 인기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건 최초의 마법소녀물이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인기든 뭐든 모든 걸 내려놓는다는게 힘든데.. 그 어린 나이에..
소란스러웠던 마음을 뒤로 하고 마미(새롬이)에서 유우(森沢優, 유리)로 달려오는 모습이 멋있었다.
이 장면에서 (잠깐이지만) 나오는 피아노 곡이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있었네~ (쨘~했었다~)
엔딩곡인 잠옷 그대로 (パジャマのままで)의 삼바버전 BGM으로 쨘~했던 맘을 달래준다. デリケート하네~ (어딘가 녹화테잎이 있을텐데...뒤적뒤적~~)
변신합체로봇중 1981년에 구입한 초합금모델로 가지고 있었던 유일한 녀석 고또씨그마(ゴッドシグマ, 요건리뉴얼).. 던져도 부서지지도 않고 잘 견뎌냈던 것이 지금은 어디있는지..흑! 그전에 가지고 있던 가슴팍에 사자가 떡하니 박혀있는 미래로봇 다루타니아스(未来ロボ ダルタニアス)도 멋있었지만 고또씨그마의 심플함에 비하면... 조잡하다고 할까.. 다음에 나온 백수왕 고라이온(百獣王ゴライオン)도 고또씨그마보단 멋지지 않았다. (야옹이 녀석들..)
본방 막판에선 물위에 떠 있던 평범한 기지인줄 알았더니 갑자기 우주선으로 바뀌어 휭~날아가는 장면에서 헐~대박! 말괄량이 박사 여비서가 갑자기 비키니로 등장해서 깜놀. 헐~대박!
오프닝도 좋았지만 엔딩송이 특히 맘에 들었는데 경쾌함과 더불어 태양계 배열을 가사에 넣은 참신함과 낭낭한 돌림노래에다가 1979년 당시 보이저1호에 의해 막 발견되었던 목성의 고리를 그려넣었던 섬세함까지..
본방 당시에는 1절밖에 몰랐기 때문에 2절가사를 보고는 약간의 멘붕이..@_@
30여년전에 봤던 터라 노래가 기억날까 했지만.. 보면서 따라불렀당...
물론 태양계 순서인「수금지화 목토천해명」을 이 노래로 배웠다~
2011년 DVD로 복각되었다니 반갑네..
우주대제 고또시그마 (宇宙大帝ゴッドシグマ, Space Emperor God Σ) (1980)
엔딩 ED : 레드, 블루, 엘로우 (レッド・ブルー・イエロー)
노래:카오리 쿠미코(かおりくみこ), こおろぎ'73, コロムビアゆりかご会
고쿠리코 언덕에서 / コクリコ坂(ざか)から / From Kokuriko Hill (2011)
'고쿠리코'는 프랑스어로 개양귀비를 뜻하는 Le Coquelicot를 카타가나로 쓴 것으로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에서는 1차대전 후 존 맥크래(John McCrae)의 詩 '개양귀비 들판에서' 이후로 '르 고쿠리코'는 지금까지 추모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11월 11일마다 Remembrance Day로 전몰장병들을 기리고 있다.
제30회 런던 하계올림픽 개막식 행사(2012-07-27 (KST:28일))에서도 이 '개양귀비'와 함께 추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추모의 이미지로 625때 돌아가신 아버지 사진 옆에도.. 마당에도 이 '르 고쿠리코'가 피어있었다.
추모도 있지만서도 그리움의 의미가 더 크지않을까 생각된다.
In Flanders fields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The larks, still bravely singing, fly
Scarce heard amid the guns below.
We are the dead. Short days ago
We lived, felt dawn, saw sunset glow,
Loved, and were loved, and now we lie
In Flanders fields.
Take up our quarrel with the foe:
To you from failing hands we throw
The torch; be yours to hold it high.
If ye break faith with us who die
We shall not sleep, though poppies grow
In Flanders fields.
– Lt.-Col. John McCrae
개양귀비 들판에서
플랜더즈 들판에 양귀비꽃 피었네,
줄줄이 서있는 십자가들 사이에.
그 십자가는 우리가 누운 곳 알려주기 위함.
그리고 하늘에는 종달새 힘차게 노래하며 날아오르건만
저 밑에 요란한 총소리 있어 그 노래 잘 들리지는 않네.
우리는 이제 운명을 달리한 자들.
며칠 전만 해도 살아서 새벽을 느꼈고 석양을 바라보았네.
사랑하기도 하고 받기도 하였건만
지금 우리는 플랜더즈 들판에 이렇게 누워 있다네.
원수들과 우리들의 싸움 포기하려는데
힘이 빠져가는 내 손으로 그대 향해 던지는 이 횃불
그대 붙잡고 높이 들게나.
우리와의 신의를 그대 저 버린다면
우리는 영영 잠들지 못하리,
비록 플랜더즈 들판에 양귀비꽃 자란다 하여도.
유니코 엔딩 테마 - 사랑이야 말로 모든 것
ユニコ Unico Ending Theme - 愛こそ全(すべ)て (1981)
작사 (作詞) : 야마가와 케이스케 (山川啓介)
작곡,편곡 (作曲・編曲) : 사토 마사히코 (佐藤充彦)
노래 (歌) : BUZZ &島澄江
愛とは心を
ためらわずに 差しだすこと
愛されること願わないで
命も投げだすこと
荒野をうるおす
ささやかな雨のように
あなたの愛は
いつか実を結ぶ
人は弱くて 小さいけれど
誰かを愛したなら
美しくつよく 生まれ変わる
悲しみさえ忘れて
誰の胸にも 眠ってるのさ
忘れかけた勇気が
あなたがこの世に 生まれたのは
誰かを愛するため
사랑이란 마음을
조건없이 주는 것
사랑받기를 원치않고
목숨을 내던지는 것
드넚은 들판을 적시는
가느다란 단비처럼
당신의 사랑은
언젠가 결실을 맺게 될거에요
사람은 약하고 작은 존재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아름답고 강하게 거듭나서
슬픔조차 잊은채
누구나 가슴속에 잠자고있어요
잊고 있었던 용기가
당신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오래전에 봤던 명작만화.
내용도 좋았지만 노래를 듣고 가슴 뭉클했었다.
그보다도 포스터의 동시상영이 더 와 닿는다.. 보고시푸다.. 키티&미미~
유니코 곁에 있으면 누구라도 행복해진다.
하지만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니코는 신의 노여움을 사
더이상 행복해진 이 곁에 있을 수 없게 되고
서풍의 요정에 이끌려 신들이 모르는 세상 끝으로 가게 된다.
엔딩
무조건 사랑을 주기만 하던 유니코는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으면 유니콘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울뻔..ㅠㅠ 슬퍼서.. 그리고 가슴이 벅차서...
유니코 두번째 이야기를 TV에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유니코 마법의 섬에 (ユニコ魔法の島へ / Unico Island of Magic, 1983)"란 제목으로
마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수행중인 토루비(トルビー / Toby)의 슬픈 플룻 연주가 흘러가는 구름속 달빛과 함께 가슴을 적신다.
Unico in the Island of Magic (1983) - Osamu Tezuka (comic) - Trailer
음악은 미야가와 아키라(宮川彬良)이며 宇宙戦艦ヤマト(우주전함야마토) 테마를 만든 고 미야가와 히로시(宮川泰)의 아들이다.
아키라씨는 대를 이어 38년만의 리메이크 작품 宇宙戦艦ヤマト2199(2012 선행, 2013 TV예정)에서 음악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Area88같은 느낌의 우주전투씬에 자알~붙인 CG등 작화는 굳, 캐릭설정과 진득한 드라마가 승패를 좌우하겠다. 예전작품에서 고다이와 유키의 로맨스가 끝내줬었는데 아무래도 비현실적인 유키캐릭이 큰몫을 했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야마토에 진중히 접근한 계기는 오래전 문득 차안에서 읽었던 리더스 다이제스트로부터 였다. 그전까지만 해도 집에 굴러다니던 푸른색 책곽으로 된 태평양전쟁사(70년대책이라 한자가 너무많어~T_T)등으로 대략 알고는 있었지만 전황을 이토록 자세히 접한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내용은 요기 참고) 구구절절 급박한 전투상황이 소개되었고 비참한 최후까지 2차대전 태평양 한가운데 가라앉은 세계최대전함의 얘기는 마치 6천5백만년전 백악기말 전세계를 휩쓸고 다니던 거대공룡이 소행성 충돌로 멸종한 얘기와 오버랩되었다. 인간이라는 마물이 만든 초거대 바다괴물도 이때 멸종하여 그 잔인했던 시절은 막을 내렸다. 한가지 차이점은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