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9
임주연 - 머릿속을 (2007)
임주연 - 머릿속을 (Vol. 1 상상(想像), 2007)
머릿 속을 헤집어보니.. 생각보다 희미하더라..
마음 속을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쓸쓸하더라..
숨 막히던 슬픔도.. 간지럽던 기쁨도..
두 눈을 적시지만.. 세월 지나 훨훨 떠나네..
이상할 것도 없지.. 또 그냥 가는 거지..
단지 스쳐 보낸 꽃향기처럼.. 아련히 안녕인거지..
혹시 다시 돌아가도 지난 날 추억이지..
그래 그렇게 내가 가는 길을 걸어갈래..
사는 동안 수많은.. 순간들 잡아둘테지만..
모래처럼 스러지고 나면.. 쓴웃음에 또 그립겠지..
이상할 것도 없지.. 또 그냥 가는거지..
단지 스쳐 보낸 꽃향기처럼.. 아련히 안녕인거지..
혹시 다시 돌아가도 지난 날 추억이지..
그래 그렇게 내가 가는길을 걸어갈래..
임주연 + 이능룡(언니네이발관) - 아름다운 것 [100803 펜타포트아츠페스티벌]
그대의익숙함이항상미쳐버릴듯이난힘들어
당신은내귓가에소근대길멈추지않지만
하고싶은말이없어질때까지난기다려
그어떤말도이젠우릴스쳐가
앞서간나의모습뒤로너는미련품고서있어
언젠가내가먼저너의맘속에들어가
하고싶은말이없어지지않을거라했지.
그랬던내가이젠너를잊어가.
사랑했다는말난싫은데아름다운것을버려야하네
넌말이없었지마치아무일도아닌것처럼
슬픔이나를데려가데려가
나는 너를 보고서있어그어떤말도내귓가에
이젠머물지않지만
하고싶은말이없어질때까지만이라도
서로가전부였던그때로돌아가
넌믿지않겠지만
사랑했다는말난싫은데아름다운것을버려야하네
난나를지켰지마치아무일도아닌것처럼
그동안의진심어디엔가버려둔채
사랑했었나요살아있나요잊어버릴까얼마만에
넌말이없는나에게서무엇을더바라는가
슬픔이나를데려가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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