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0

나는 가수다 스페셜 (이소라, 정엽, 김범수, 백지영, YB, 박정현, 김건모)

얼마전 MBC 일밤에서 방송해서 화재와 논란이 되었던 '나는 가수다'에 나왔던 곡이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여럿 감동시켜 다시 회자되기도..
백지영 노래는 높긴 하지만 정말 감정선이 살아있다.


이소라 6집(2004) 가운데..
The Wind Is Blowing (바람이 분다) - Lee So Ra (이소라)

(작사:이소라 작곡:이승환)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Nothing Better (2007 Christmas Live Concert) - 정엽 (Jung Yeop)
브라운아이드소울 - 2집 The Wind, The Sea, The Rain (2007)

내게 언젠가 왔던
너의 얼굴을 기억해
멈춰있던 내 맘을
밉게도 고장난 내 가슴을
너의 환한 미소가
쉽게도 연거야

그래 그렇게 내가
너의 사랑이 된 거야
못났던 내 추억들이
이젠 기억조차 안 나
나를 꼭 잡은 손이
봄처럼 따뜻해서

이제 꿈처럼 내 맘은 그대 곁에
가만히 멈춰서요
한 순간도 깨지 않는
끝 없는 꿈을 꿔요
이제 숨처럼 내 곁에 항상쉬어
그렇게 있어주면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than you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than you

이제 꿈처럼 내 맘은 그대 품에
가만히 안겨 있죠
한 순간도 깨지 않는
끝 없는 꿈을 꾸죠
이제 숨처럼 내 곁에 항상 쉬어
그렇게 있어주면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than you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than you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than you ..



보고 싶다 - 김범수 (3집, 2002)

(작사:윤사라 작곡:윤일상)
아무리 기다려도
난 못가
바보처럼 울고 있는
너의 곁에
상처만 주는 나를
왜 모르고 기다리니
떠나가란 말야
보고싶다 보고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울고싶다
네게 무릎꿇고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순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믿고싶다
옳은 길이라고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미칠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순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싶다
죽을만큼 잊고싶다


우윳빛깔 백지영에 웃어버린 모습도 괜찬아~
총 맞은 것처럼 - 백지영 (7집, 2008)

7집 Sensibility (작사: 방시혁, 작곡: 방시혁)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구멍난 가슴이......

어느세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 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 않아.
어떡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총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오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게 이상해.
어떡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뚤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 해. 총맞은 것처럼......



It burns - YB (7집 : Why Be?, 2007)




꿈에 - 박정현 (4집 : Op.4, 2002)

(작사:정석원, 정기원 / 작곡:정석원, 정기원 / 편곡:정기원)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나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
이건 꿈인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 않고서
영원히 잠잘 수 있다면
날 안아 주네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었지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맘 쉬라며
지금도 그대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혹시 이게 꿈이란걸
그대가 알게
하진 않을거야
내가 정말 잘할거야
그대 다른 생각
못하도록
그대 이젠 가지 마요
그냥 여기서
나와 있어줘요
나도 깨지 않을께요
이젠 보내지
않을거예요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었지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맘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대답해줘요 그대도 나를
나만큼 그리워했다고
Oh~ yeah oh~
uh~ yeah oh~
바보같이 즐거워만
하는 날 보며
안쓰런 미소로
이제 나 먼저 갈께
미안한듯 얘길하네요
나처럼 그대도
알고 있었군요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줘서
날 안아주네요
작별인사라며
나 웃어 줄께요
이렇게 보내긴 싫은데
뒤돌아 서네요 oh~
다시 그때처럼
나 잠 깨고나면
또다시 혼자 있겠네요
저 멀리 가네요 oh~
이젠 익숙하죠
나 이제 울께요
또다시 보내긴 싫은데
보이지 않아요
Oh~ oh~ uh~ yeah~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 괜찮아요
다신 오지 말아요



비오는날 만원 버스에 시달리면서 학교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처음 이 곡을 듣고는 맘이 편해졌었다.
김건모 - 잠 못드는 밤에 비는 내리고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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