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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Kings of Convenience) - Homesick (2004)



간만에 신청곡으로 들어온
노르웨이 인디밴드 얼렌드 오여 (Erlend Øye [아이렌 외위아]), 아일릭 럼베크 붜 (Eirik Glambek Bøe)의
Kings of Convenience 2집중 Homesick.
「EBS 미술기행 2편 빛을 탐하다 : 모네와 르느와르」 (2014-10-21) 에서 흘러나왔다.

<그들의 다른 앨범>
Kings of Convenience - 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remix) (2001)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Kings of Convenience) - Homesick (Riot on an Empty Street, 2004-06-21)

I'll lose some sales and my boss won't be happy,
but I can't stop listening to the sound
of two soft voices
blended in perfection
from the reels of this record that I've found.

Every day there's a boy in the mirror asking me...
What are you doing here?
Finding all my previous motives
growing increasingly unclear.

I've traveled far and I've burned all the bridges
I believed as soon as I hit land
all the other options held before me,
would wither in the light of my plan.

So I'll lose some sales and my boss won't be happy,
but there's only one thing on my mind
searching boxes underneath the counter,
on a chance that on a tape I'd find...
a song for someone who needs somewhere to long for.

Homesick.
Because I no longer know where home is.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Kings of Convenience) - Cayman Islands (Riot on an Empty Street, 2004-06-21)

Through the alleyways
to cool off in the shadows,
then into the street
following the water.
There's a bearded man
paddling in his canoe,
looks as if he has
come all the way from the Cayman Islands.

These canals, it seems,
they all go in circles,
places look the same,
and we're the only difference.
The wind is in your hair,
it's covering my view.
I'm holding on to you,
on a bike we've hired until tomorrow.

If only they could see,
if only they had been here,
they would understand,
how someone could have chosen to go the length I've gone,
to spend just one day riding.
Holding on to you,
I never thought it would be this clear.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Kings of Convenience) - I'd Rather Dance With You (Riot on an Empty Street, 2004-06-21)

I'd rather dance with you
than talk with you,
so why don't we just move into the other room.
There's space for us to shake,
and 'hey, I like this tune'.

Even if I could hear what you said,
I doubt my reply would be interesting
for you to hear.
Because I haven't read a single book all year,
and the only film I saw,
I didn't like it at all.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The music's too loud
and the noise from the crowd
increases the chance of misinterpretation.
So let your hips do the talking.
I'll make you laugh by acting like the guy who sings,
and you'll make me smile by really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Getting into the swing.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ps) 노르웨이어 참고
- 노르웨이 고유명사 표기를 위한 노르웨이어 표기법
- 노르웨이 뮤지션 발음
- 노르웨이어 발음
- Norwegian language

2015-01-01

아무로 나미에 (安室奈美恵) - All For You (2004)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기한 곡이라 존경스럽고, 그 울림이 더욱 크게 들린다.

아무로 나미에 (安室奈美恵) - All For You (2004-07-22)

작사(作詞):와타나베 나츠미(渡辺なつみ) / 작곡(作曲):마츠모토 료키(松本良喜)

독음
振り向けばいつも 微笑みがあるの NEVER WALK ALONE
偶然はいつか I KNOW そばに あなたという奇跡がいた

離れてる時も 時間は WOE 変わらずにいつも 結び合う
YOR`RE GONNA BE MY LOVE 胸に溢れた
めぐり逢う SOMETHING NEW 力にして

※YOU CAN SEE ALL MY LIFE 愛が何かも
分からずに 彷徨った日も
未来は CAN`T WAIT たどり着くものなんかじゃなく
描き出す地図の中 歩いて行こう

こんな愛しさに 包まれるなんて NEVER FAILING LOVE
その瞳のなか I WILL 願う 永遠に出逢えること

会いたい気持ちは 何処から こみ上げて来るの
言葉には ならないほど せつない想い
変わらない INNOCENT TEARS 約束する

※※YOU CAN SEE ALL MY LIFE あなただったの
この心帰り着ける場所
明日にもし 挫けそうになるそんな日も
二人ならば ALL FOR YOU 乗り越えて行ける

AH お互い伝え合うには HOE
季節は短過ぎるけど OH
たとえ どんな色の未来でも
幸せだと信じている DARLIN` YOU


※※
뒤돌아 보면 언제나 당신의 미소가 있죠 NEVER WALK ALONE
우연은 언젠가 I KNOW 내곁엔 당신이라는 기적이 있었어요

떨어져 있을때도 시간은 WOE 변함없이 언제나 서로 이어지죠
YOR'RE GONNA BE MY LOVE 가슴에 닿았죠
우연히 만날 SOMETHING NEW 힘이 되어줄 거예요

※YOU CAN SEE ALL MY LIFE 사랑이 뭔지도
모른채 방황하던 날도
미래는 CAN'T WAIT 도달하는것이 아니예요
그려갈 지도속을 함께 걸어가요

이렇게 사랑스러움에 둘러싸여 질거라곤 NEVER FAILING LOVE
그 눈동자 속에서 I WILL 난 바라겠죠 영원히 만날 수 있기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거죠
말로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애절한 마음
변하지 않을 INNOCENT TEARS 약속할께요

※※YOU CAN SEE ALL MY LIFE 당신이었어요
이 마음이 돌아가 정착할 곳은...
혹시나 내일이 되면 좌절하게 될 것만 같은 날도
둘이 함께라면 ALL FOR YOU 뛰어넘을 수 있어요

AH 서로의 마음을 전하기에는 HOE
계절은 너무도 짧지만 OH
설령 어떤 색깔의 미래라고 해도
행복할 거라고 믿고 있어요 DARLIN' YOU


※※








아무로 나미에 安室奈美恵 / 「CAN YOU CELEBRATE? feat. 하카세타로(葉加瀬太郎)」 (from BEST AL「Ballada」) (原曲1997-02-19, 2014-06-04)

작사, 작곡:코무로 테츠야 (小室哲哉) / 노래 : 아무로 나미에 (安室奈美恵)
독음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永遠ていう言葉なんて 知らなかったよね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二人きりだね 今夜からは少し照れるよね

Lalala...
永く...永く いつも見守っていてくれている誰かを
探して見つけて 失ってまた探して
遠かった怖かったでも 
時に素晴らしい夜もあった 笑顔もあった 
どうしようもない 風に吹かれて
生きてる今 これでもまだ 悪くはないよね

Lalala...
甘く切ない 若くて幼い 愛情ふり返れば
けっこう可愛いね
間違いだらけの道順 なにかに逆らって走った
誰かが 教えてくれた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Woo 想い出から ほんの少し 抜け出せずに
たたずんでる 訳もなくて 涙あふれ 笑顔こぼれてる

(Can you hold me tight? Let's a party time tonight)
(Say good bye my lonely heart)
永遠ていう言葉なんて 知らなかったよね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二人きりだね 今夜からはどうぞよろしくね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I can celebrate...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영원함이라는 말 따윈 모르고 있었어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두 사람뿐이네 오늘 밤부터는 조금 쑥스럽겠네

Lalala...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언제나 지켜보고 있어주는 누군가를
찾다가 발견하고 잃어버리고 다시 찾아 나서고
길었어 무서웠지 하지만
때로는 멋진 밤도 있었어 미소도 있었지
어찌할 수도 없는 바람에 떠밀리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런 것도 아직 나쁘진 않네

Lalala...
달콤하고 애절한, 젊고도 어린 애정 되돌아보니
꽤 귀엽네
틀린 곳 투성이인 과정 무언가에 반항하며 달리고 있었지
누군가가 알려주었어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woo 추억으로부터 잠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어 이유도 없이 눈물이 흘러서 미소가 망가지고 있어

(Can you hold me tight? Let's a party time tonight)
(Say good bye my lonely heart)
영원함이라는 말 따윈 모르고 있었어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We will love (long long time)
두 사람뿐이네 오늘 밤부터는 아무쪼록 잘 부탁할께

Can you celebrate? Can you kiss me tonight?
I can celebrate...


2011-03-06

나카시마 미카 (中島美嘉) - 불새 (火の鳥) (2004)


데스카 오사무(手塚治虫)가 아톰시리즈에서는 인간과 로봇을 통해 계급에 대한 얘기를 했다면
그와 쌍벽을 이룰 대표작인 불새시리즈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에도 이어질 인간의 끊임없는 탐욕인 불로불사에 대한 얘기다.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 - 불새(火の鳥, 히노도리, 2004) Ending Theme


誰かがささやくよ かすかな声で
다레카가사사야쿠요 카스카나코에데
누군가가속삭여요 희미한목소리로

きらめく星の彼方 いつか聞いた約束
키라메쿠호시노카나타 이츠카키이타야쿠소쿠
반짝이는별들의저편 언젠가들었던약속

あ 深く傷つく魂達は母を求めてるよ
아 후카쿠키즈츠쿠타마시다치와하하오모토메테루요
아 깊이상처잎은영혼들은어머니를원하고있어

消えそうに途切れ途切れに
키에소오니토기레토기레니
사라질듯이끊기고끊기는

祈るその声が聞こえる
이노루소노코에가키코에루
소원하는그목소리가들려와

闇の中でも一人じゃない 大丈夫
야미노나카데모히토리쟈나 다이죠오부
어둠속이라도혼자가아냐 괜찮아

愛する力は永遠
아이스루치카라와에이엔
사랑하는힘은영원해요


つぶらに澄んだ目が 無邪氣に笑う
츠부라니슨다메가 무쟈키니와라우
동그랗고맑기만한눈이 천진하게웃고

それぞれみんな天使 きっと幸せになれ
소레조레민나텐시 킷토시아와세니나레
각각모든사람이천사 분명행복해질거야

あ 愛を知らずに乾く心は憎い傷つけ合うよ
아 아이오시라즈니카와쿠코코로와니쿠이키즈츠케아우요
아 사랑을모른채말라버린마음은서로에게미운상처를입히지


強そうに意地悪そうに
츠요소오니이지와루소오니
강한듯이짖굳은듯이

心尖らせているけど
코코로토가라세테이루케도
마음은예민해져있지만

だけど違うぞ寂しいだけ 大丈夫
다케도치가우조사비시이다케 다이죠오부
하지만아니잖아외로울뿐이야 괜찮아

愛する想いは真実
아이스루오모이와신지츠
사랑하는마음은진실하니까

赤く燃える胸の翼 祈り込めて飛んでゆけ
아카쿠모에루무네노츠바사 이노리코메테톤데유케
붉게타오르는가슴속날개 소원을담아날아가라

みんな一つの命
민나히토츠노이노치
모두하나의생명


空しそうに契れ契れに
무나시소오니치기레치기레니
허무한듯이떨어져나가며

叫ぶ夢達を集めて
사케부유메다치오아츠메테
외치는꿈들을모아서...

さ迷うけどまだ終わりじゃない 大丈夫
사마요우케도마다오와리쟈나이 다이죠오부
방황하고있지만아직끝난게아냐 괜찮아

涙を拭いたら眠れ
나미다오후이타라네무레
눈물을닦았다면편히잠들어라

消えそうに途切れ途切れに
키에소오니토기레토기레니
사라질듯이끊기고끊기는

祈るその声が聞こえる
이노루소노코에가키코에루
소원하는그목소리가들려와

闇の中でも一人じゃない 大丈夫
야미노나카데모히토리쟈나 다이죠오부
어둠속이라도혼자가아냐 괜찮아

愛する力は永遠
아이스루치카라와에이엔
사랑하는힘은영원해요

불새 (火の鳥) OP

2011-03-01

Caetano Veloso - Michelangelo Antonioni (2004)



스웨덴 명감독 잉마르 베리만 (Ingmar Bergman, 1918.7.14~2007.7.30)이 돌아가신 날..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명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Michelangelo Antonioni, 1912.9.29~2007.7.30)도 돌아가셨다.
미켈란젤로가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Eros(2004)'의 삽입곡을 브라질 음악가 까에따누 벨로주(Caetano Veloso)가 불렀다. 신비로우면서도 마음 한쪽 끝을 끌어당기는 느낌이다.



Visione del silenzio (침묵의 비전)
Angolo vuoto (빈 구석)
Pagina senza parole (말문이 막힌 페이지)
Una lettera scritta (편지 쓰기)
Sopra un viso (얼굴에)
Di pietra e vapore (돌과 수증기)
Amore (사랑)
Inutile finestra (쓸모없는 창)
Senza fine la fine senza fine la (끝없는 끝없는 끝)
fine senza finestra (창없이 끝)

*) 아~ 이번건은 정말 난해한 이태리어 번역이당~ 헥 @_@

2010-07-22

사계절의 노래 (四季ノ唄, Song of Four Seasons) - 사무라이 챰프루 (Samurai Champloo OST) (2004)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渡辺信一郎)' 감독의 2004년 작품이다.
'카우보이 비밥'은 '칸노 요코'가 만든 독특한 재즈 분위기로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하였는데,
'사무라이 참프루'에서는 '누자베스'(Nujabes, 1974~2010/02/26)의 힙합 정신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Nujabes'는 안타깝게도 2010년초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四季ノ唄 (Song of Four Seasons)


Lyrics, music & Song MINMI
track produced by Nujabes
Produced by MINMI

また 夜(よる)が 明(あ)ければ お別(わか)れ 夢(ゆめ)は 遠(とお)き まぼろしに
마타 요루가 아케레바 오와카레 유메와 토오키 마보로시니
다시 날이 밝게되면 헤어지리 꿈은 아득한 환상으로

あなたを 追(お)いかけていた 光(ひかり)の
中(なか)で 抱(だ)かれる たび 溫(あたた)かい 風(かぜ)を たより
아나타오 오이카케테이타 히카리노 나카데 다카레루 타비 아타타카이 카제오 타요리
당신을 쫓고 있었지 빛 속에서 안길 때마다 따스한 바람을 의지하며

春(はる)を 告(つ)げ 踊(おど)り出(だ)す 山菜(さんさい)
하루오 츠게 오도리다스 사은사이
봄을 알리며 춤추기 시작하는 산나물

夏(なつ)を 見(み)る 宇治(うじ) 野原(のはら) 唐草(からくさ) 乾(かわ)くわ
나츠오 미루 우지 노하라 카라쿠사 카와쿠와
여름을 보는 우지(宇治) 들판의 덩굴은 시드네

秋(あき)の 月(つき) 登(のぼ)った まん丸(まる)さ お祝(いわ)い
아키노 츠키 노보옷타 마응마루사 오이와이
가을달이 떠올랐지 원만함 축하하네

冬(ふゆ)を 過(す)ぎ また 月日(つきひ) 數(かぞ)える
후유오 스기 마타 츠키히 카조에루
겨울을 거치고 다시 세월을 헤아리네

まだ まぶたの 奧(おく)に ある いつかの 夏(なつ)
마다 마부타노 오쿠니 아루 이츠카노 나츠
여전히 눈꺼풀 속에 있는 그 언젠가의 여름

遠(とお)すぎた 靑空(あおぞら) [溫(あたた)かかった]
토오스기타 아오조라 [아타타카카앗타]
너무 아득했던 푸른 하늘 [따스했었어]

手(て)を つなぐ 花摘(はなつ)み うたう
테오 츠나구 하나츠미 우타우
손을 잡네 꽃 한다발 노래하네

いつや 思(おも)い出(で) [あては なく]
이츠야 오모이데 [아테와 나쿠]
오후 10시경 추억 [정처 없이]

葉月(はづき)から 三月(さんがつ) 雲(くも)と からむ 月(つき)
하즈키카라 사응가츠 쿠모토 카라무 츠키
음력 8월부터 3월까지 구름과 휘감기는 달

もう いつか 歸(かえ)らぬ ことに
모오 이츠카 카에라누 코토니
이젠 언젠가 돌아오지 않음에

目覺(めざ)めた 時(とき) 一人(ひとり) 氣付(きづ)き
메자메타 토키 히토리 키즈키
눈을 떴을 때 홀로 깨닫고

あなた 探(さが)す 旅(たび)に
아나타 사가스 타비니
당신을 찾는 여행에

今(いま) 呼(よ)び覺(さ)ます 記憶(きおく)の 中(なか)で
이마 요비사마스 키오쿠노 나카데
지금 상기시키네 기억 속에서

いざ步(ある)き出(だ)す あなたの もとへ
이자아루키다스 아나타노 모토에
막 걷기 시작하네 당신이 있는 곳으로

また 夜(よる)が 明(あ)ければ お別(わか)れ 夢(ゆめ)は 遠(とお)き まぼろしに
마타 요루가 아케레바 오와카레 유메와 토오키 마보로시니
다시 날이 밝게되면 헤어지리 꿈은 아득한 환상으로

あなたを 追(お)いかけていた 光(ひかり)の
中(なか)で 抱(だ)かれる たび 溫(あたた)かい 風(かぜ)を たより
아나타오 오이카케테이타 히카리노 나카데 다카레루 타비 아타타카이 카제오 타요리
당신을 쫓고 있었지 빛 속에서 안길 때마다 따스한 바람을 의지하며

春(はる)を 告(つ)げ 踊(おど)り出(だ)す 山菜(さんさい)
하루오 츠게 오도리다스 사은사이
봄을 알리며 춤추기 시작하는 산나물

夏(なつ)を 見(み)る 宇治(うじ) 野原(のはら) 唐草(からくさ) 乾(かわ)くわ
나츠오 미루 우지 노하라 카라쿠사 카와쿠와
여름을 보는 우지(宇治) 들판의 덩굴은 시드네

秋(あき)の 月(つき) 登(のぼ)った まん丸(まる)さ お祝(いわ)い
아키노 츠키 노보옷타 마응마루사 오이와이
가을달이 떠올랐지 원만함 축하하네

冬(ふゆ)を 過(す)ぎ また 月日(つきひ) 數(かぞ)える
후유오 스기 마타 츠키히 카조에루
겨울을 거치고 다시 세월을 헤아리네

君(きみ)によりなな 日向(ひなた) かた寄(よ)りに
키미니요리나나 히나타 카타요리니
너에게 다가서게 돼 양지로 치유쳐서

君(きみ)に 見(み)た 花(はな)の 薰(かお)り 形見(かたみ)に
키미니 미타 하나노 카오리 카타미니
당신이 본 꽃향기가 추억으로

結(むす)びゆく 道(みち) あらば また 歸(かえ)りみる
무스비유쿠 미치 아라바 마타 카에리미루
연결되는 길이 있다면 되돌아보리

流(なが)れる 淚(なみだ) 止(と)めそかねつる
나가레루 나미다 토메소카네츠루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할까

追(お)い風(かぜ) 叫(さけ)ぶ
오이카제 사케부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부르짖네

靜寂(せいじゃく)を 壞(こわ)すの
세이쟈쿠오 코와스노
정적을 깨는 걸

何(なに)も 恐(おそ)れず 進(すす)むの
나니모 오소레즈 스스무노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는 거야

黃金(こがね)の 花(はな)が 運(はこ)ぶの
코가네노 하나가 하코부노
황금빛 꽃이 나르는 걸

優(やさ)しさに あなたに ふたたび 會(あ)いに
야사시사니 아나타니 후타타비 아이니
상냥함으로 당신을 또다시 만나려고

今(いま) 靜寂(せいじゃく)を 壞(こわ)すの
이마 세이쟈쿠오 코와스노
지금 정적을 깨는 걸

何(なに)も 恐(おそ)れず 進(すす)むの
나니모 오소레즈 스스무노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는 거야

黃金(こがね)の 花(はな)が 運(はこ)ぶの
코가네노 하나가 하코부노
황금빛 꽃이 나르는 걸

優(やさ)しさに あなたに ふたたび 會(あ)いに
야사시사니 아나타니 후타타비 아이니
상냥함으로 당신을 또다시 만나려고

春(はる)を 告(つ)げ 踊(おど)り出(だ)す 山菜(さんさい)
하루오 츠게 오도리다스 사은사이
봄을 알리며 춤추기 시작하는 산나물

夏(なつ)を 見(み)る 宇治(うじ) 野原(のはら) 唐草(からくさ) 乾(かわ)くわ
나츠오 미루 우지 노하라 카라쿠사 카와쿠와
여름을 보는 우지(宇治) 들판의 덩굴은 시드네

秋(あき)の 月(つき) 登(のぼ)った まん丸(まる)さ お祝(いわ)い
아키노 츠키 노보옷타 마응마루사 오이와이
가을달이 떠올랐지 원만함 축하하네

冬(ふゆ)を 過(す)ぎ また 月日(つきひ) 數(かぞ)える
후유오 스기 마타 츠키히 카조에루
겨울을 거치고 다시 세월을 헤아리네

春(はる)を 告(つ)げ 踊(おど)り出(だ)す 山菜(さんさい)
하루오 츠게 오도리다스 사은사이
봄을 알리며 춤추기 시작하는 산나물

夏(なつ)を 見(み)る 宇治(うじ) 野原(のはら) 唐草(からくさ) 乾(かわ)くわ
나츠오 미루 우지 노하라 카라쿠사 카와쿠와
여름을 보는 우지(宇治) 들판의 덩굴은 시드네

秋(あき)の 月(つき) 登(のぼ)った まん丸(まる)さ お祝(いわ)い
아키노 츠키 노보옷타 마응마루사 오이와이
가을달이 떠올랐지 원만함 축하하네

冬(ふゆ)を 過(す)ぎ また 月日(つきひ) 數(かぞ)える
후유오 스기 마타 츠키히 카조에루
겨울을 거치고 다시 세월을 헤아리네

また 夜(よる)が 明(あ)ければ お別(わか)れ 夢(ゆめ)は 遠(とお)き まぼろしに
마타 요루가 아케레바 오와카레 유메와 토오키 마보로시니
다시 날이 밝게되면 헤어지리 꿈은 아득한 환상으로

あなたを 追(お)いかけていた 光(ひかり)の
中(なか)で 抱(だ)かれる たび 溫(あたた)かい 風(かぜ)を たより
아나타오 오이카케테이타 히카리노 나카데 다카레루 타비 아타타카이 카제오 타요리
당신을 쫓고 있었지 빛 속에서 안길 때마다 따스한 바람을 의지하며



툴어놓고 딴짓하기 좋은 잔잔하고 듣기 편한 곡이다.
Aruarian Dance- Samurai Champloo Tribute

2004-08-08

Ghost In The Shell 2 : Innocence (2004)

Kenji Kawai Live - (Ghost in the Shell: Innocence) - Kugutsuuta kagirohi ha yomi ni mata muto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 일본 현지 시사기
Article No : 101 / 497 (read count:862 )
Author : chopin() (2004/03/11 from: 220.74.65.148)


이 작품을 제작한 회사의 대표가 “오시이 감독이 처음으로 철학을 자제하고 오락성을 추구한 작품”이라고 평을 했습니다. 아마 그것이 "이노센스"에 대한 핵심평이 될 것 같습니다.
오시이 마모루는 지금까지 영화사에 길이 남는 걸작을 만들고 엄청난 매니아층을 이끌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작품을 만들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번 아발론에서부터 유독 대중성을 강화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발론도 실패로 끝나서 이번에는 다소 더 과격하게 대중성 강화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이 대중적인 성공을 하지 못한 이유는 감성적인 표현의 절제때문입니다. 그것이 작품성을 더 올려줬지만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어왔습니다. 감독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이번엔 감성코드를 강화했나봅니다.
글쎄요... 많이 안팔려도 충분히 유명한 최고의 감독인데 자꾸 대중쪽으로 가려고 하는게 그다지 기쁘지만은 않군요. 자신의 스타일로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돈때문에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래는 한겨레21 기사입니다. 아래 대충 설명한 것인데도 줄거리가 훤히 보이는군요. 스포일러성이 짙으니 이 작품을 기다리는 분은 아래 기사를 읽을지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__ 쇼팽

[현지보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 일본 현지 시사기 [2004-03-09]

<공각기동대> 속편 나왔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 일본 현지 시사기올해 일본에선 3대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할 만한 오시이 마모루, 오토모 가쓰히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애니메이션이 연달아 개봉한다. 미야자키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점점 제작규모가 늘어나면서 개봉일정이 계속 늦춰져 현재 11월까지 밀린 상태. 오토모가 <아키라> 이후 16년 만에 감독하는 장편애니메이션 <스팀보이>가 7월 여름시장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오시이의 <이노센스>가 3월6일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다. 미야자키와 오토모가 약속이나 한 듯이 신작에서 19세기의 유럽, 영국으로 돌아가는 데 비해 오시이는 여전히 미래의 일본을 통해 ‘현재’를 그린다. 95년 <공각기동대>에서 인간과 사이보그, 로봇이 공존하는 21세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정체성의 의미를 확장했던 그는 직접 시나리오를 쓴 속편격인 <이노센스>에서 훨씬 대중적인 어법으로, 하지만 만만치 않은 질문을 던졌다. 편집자
도쿄=김영희/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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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2월은 두 얼굴이다. 기온은 서울보다 높아 어떤 날은 초여름 같기도 하지만 비라도 뿌리면 집 안에 있어도 몸 구석구석 추위가 스며든다. 그럴 땐 전기장판 속에 들어가 한국의 온돌을 그리는 수밖에 없다. <이노센스>를 보러 나선 지난 2월28일, 일본의 날씨에 적응이 덜 된 탓일까, 여전히 코끝이 쨍했다. 그래도 3월6일 극장개봉에 앞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데 마음이 들뜬다(홍보사는 외국 매체의 프리뷰는 곤란하다며 잠시 고민하더니 언론시사회 대신 일반시사회 초대장을 보내줬다. 이렇게 쓸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런 데서도 일본인들의 ‘형식주의’는 느껴진다).

<공각기동대> 시절과 격세지감
도쿄도 나카노시의 선프라자 홀. 2시30분 시작이라 넉넉히 간다고 2시쯤 도착했지만, 줄서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이미 극장 앞 광장을 꼬불꼬불 메우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부터 젊은 연인, 노인 부부까지 예상 밖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우선 놀랐다. 순식간에 1천석 이상 규모의 극장이 꽉 찼다.

<공각기동대>가 95년 일본에서 고작 12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걸 떠올리면, 지금 일본의 <이노센스>에 대한 기대감은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4년 넘는 제작기간, 20억엔(220억원) 이상의 총제작비 규모의 ‘대중영화’답게 위성방송은 물론 민영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엔 주제곡 가 흐르는 대대적인 광고와 특집방송들이 따르고 있다. 도쿄의 새 문화중심지 롯폰기 힐스에서 밤샘 <이노센스> 문화제가 열렸는가 하면, <이노센스>에 나오는 인형들의 모티브가 된 구체관절인형전, 등장하는 개 바셋 하운드 전시회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서점엔 신간 <오시이 마모루론>을 비롯해 그와 관련된 책들이 깔려 있고 피자를 사먹으면 샘플 DVD를 받을 수도 있다.

과연 오시이의 작품이 이번엔 대중적으로 성공할까. 하청업체로 출발했던 제작사 스튜디오 IG(<킬 빌>의 애니메이션 부분 제작사기도 한)로선 스튜디오 지브리 못지않은 ‘애니메이션 명가’로 일어서기 위해 이 작품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이를 위해 이시가와 미쓰히사 대표는, 오시이와 20년지기 친구지만 업계의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지브리의 명프로듀서 스즈키 도시오를 ‘모셔왔다’. 스즈키는 “18년 전 <천사의 알> 때 그림 콘티나 시나리오 단계에서 의견을 얘기하면 함께 토론을 하다가도 나중엔 결국 몽땅 무시당한 경험이 떠올라 하고 처음엔 오시이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엔 오시이도 달라진 듯하다. 애초 <공각기동대2>라는 가제가 ‘순수’를 뜻하는 <이노센스>로 바꿀 것과, 주제곡을 쓰지 않기로 유명한 오시이 감독에게 로드리고의 아랑훼스 협주곡에 가사를 붙인 의 채택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 일본에선 오시이 못지않게 스즈키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인터뷰가 잇따르고 있다. 이시가와가 “오시이 감독이 처음으로 철학을 자제하고 오락성을 추구한 작품”이라며 “감독은 민망해했지만 캐릭터의 주관적 감정들이나 인간애란 테마가 전면에 드러났다”라고 강조하고 스탭들도 “이전과 달리 그림 콘티 옆에 친절한 설명이 가득했다”고 말하는 등 오시이 또한 이번 작품의 대중적 성공여부를 적잖이 의식하고 있는 건 확실하다. 일부 사이트에선 스즈키가 <이노센스> 관객에서 아예 오타쿠는 배제하고 여성관객에 어필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쓰고 있다는 불만도 등장했을 정도다. ‘오시이 세계’라고까지 불리는 그의 색깔이 이른바 ‘메이저 작품’에선 어떤 식으로 나타났는지, 그리고 관객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자, 어디로 갈까… 네트는 광대해.” 인형사와 합체 뒤 이 말 한마디를 남긴 쿠사나기 마코토 소좌가 네트의 바다 너머로 사라진 지 3년. <이노센스>의 배경인 서기 2032년 일본은 인간과 사이보그, 로봇(안드로이드)이 공존하는 세계다. 인간은 전뇌화(전자두뇌화)되어 목소리를 내거나, 키보드 조작 없이도 네트워크를 통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인간의 몸은 점점 기계화된다. 쿠사나기가 떠난 뒤 형사 바토는 (1편에선 비교적 작은 역이었던) 도그사와 파트너를 이뤄 공안 9과에 근무하고 있다.
철학을 숨기고 오락을 추구하다

18세기 프랑스 소설 <미래의 이브>의 한 구절을 써놓으며 시작한 영화는 곳곳에 성서부터 공자, 밀튼, 데카르트 등을 인용하며 오시이의 인장을 찍는다. 대신 그 철학적 내용에 압도되지 않도록 <이노센스>는 친절하게 대중적인 형식과 감상적인 정서를 입혀놓았다.

영화의 내용은 비교적 간단하다. 어느 날 바토와 도그사에게 ‘고스트’(혼)가 없는 인형(로봇)이 자기 주인을 살해하는 사건들을 조사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현장에 도착한 바토 앞에서 하얀 도자기 질감의 소녀 인형이 작은 목소리로 ‘도와줘요, 도와줘요’ 속삭이다가 ‘자살’을 택하는 첫 장면이 뒷머리를 후려쳤다. 인간을 위해 만든 인형(‘고스트’가 없는 대신 AI가 탑재된다)이 주인을 살해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자살이라니. 형사 버디무비의 짝패처럼 바토와 도그사는 계속 사건을 일으키는 인형들의 제조사 록스 솔스사의 음모를 풀어나간다. 야쿠자 사무소 장면을 비롯해 박력있는 총격전과 웬만한 액션영화 못지않게 날렵한 액션이 쉴새없이 이어져 1시간39분의 러닝타임은 짧게 느껴질 정도다.

언뜻 폭력적인 장면이 많지만, <이노센스>의 바탕에 깔린 정서는 쓸쓸함과 애절함이다. 팔도, 다리도 몸 대부분이 인조물인 사이보그 바토에게 남겨진 것은 극히 적은 뇌 일부와 쿠사나기 마코토라는 여성에 대한 기억뿐. 집에 돌아가면 개 가브리엘(언제나 오시이 감독 영화에 등장하는!)의 먹이를 만들어주고 자신은 끝없이 술만 마신다. 사이보그인 그에게 술은 아무리 마셔도 해가 될 리 없다. 그 쓸쓸한 정서는, 1편에서 쿠사나기를 향한 바토의 애정을 기억했던 이들에겐 각별하다.

바토는 수사과정에서 여러 인형을 만난다. 기괴할 정도로 화려한 축제에서 인간에 의해 불태워지는 인형들, 스스로 ‘시체’가 되어 인간을 초월하려는 인형…. 오시이는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왜 인간은 인형을 자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만들어낼까. 인형의 무표정함이 주는 기분 나쁨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인형의 이야기는 그동안 많았지만 그건 인간의 최고의 존재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얘기다. 내가 말하고자 한 건 오히려 생신의 인간, 사이보그, 로봇 그 경계는 애매하다는 것이다.”

<공각기동대>의 속편이면서, 바토가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는 장면 등은 <아바론>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이노센스>는 오시이 감독 세계의 집대성적인 작품이란 점은 분명하다. 또한 언제나 이전 작품을 뛰어넘는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왔던 그답게, <이노센스>는 비주얼과 음악만으로도 포만감을 안겨준다. 특히 ‘인형’을 전면으로 내세운 건 애니메이션으로선 새로운 ‘도전’처럼 보였다. 원래 애니메이션에선 인간조차 인형일 터. 뉴욕, 상하이, 타이베이, 라오스 등 전세계 6개국 로케이션지에서 찍은 2만장 이상의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냈다는 2032년의 공간 또한 숨이 막힐 정도로 정교하다. 3D로 화려하게 그려진 코끼리 동상의 행진을 포함해 뉴욕의 뾰족한 건물들을 연상케 하는 고딕풍의 도시부터 절망적으로 어두운 아시아풍의 뒷거리까지 신마다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인다. 이질적으로 보이는 3D와 2D의 위화감이 오히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뒤섞인 <이노센스>의 세계에선 더 효과적이다. <스왈로우 테일>과 <킬 빌>의 미술감독을 맡았던 하네다 요헤이가 첫 애니메이션 미술감독을 맡아 만들어낸 실내공간은 실사영화 이상이다. 책꽂이의 책 한권한권, 싱크대의 선혈 낭자한 식칼의 반사된 빛까지, 오시이는 리얼리티에 집착했다. <공각기동대>에 이어 음악을 맡은 가와이 겐지의 단조계의 구슬프고 장엄한 선율에 실려 몇몇 신들은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시이 마모루 세계를 감성적으로 집대성

<공각기동대>는 객관적이다 못해 차가운 ‘이성의 영화’였다. 이에 비해 <이노센스>는 인상적인 영상에 바로 감정을 실어보낸다. 오시이는 ‘동’과 ‘정’의 배합을 누구보다 잘 구사하는 감독이다. 후반부 무표정한 인형들이 바토를 공격해오는 장면이 쉴새없이 이어지다가 쿠사나기와 재회하는 순간만큼은, 그 모든 ‘움직임’이 멈춰버린 듯하다. 그리고 쿠사나기의 알몸(이유를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터)에 옷을 덮어주는 바토에게 쿠사나기는 말한다. “하나도 안 변했군.” 무뚝뚝해 보이는 남자의 애정에 가슴이 저릿해온다. 바토를 고스트 해킹하는 해커 키무를 만나게 되는 성 안에서의 에피소드는 빙빙 도는 현실에 어지럼증이 느껴질 정도로 매력적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일본에선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 많은 듯하다. 시사회장을 나오니 “겨우 내용에 적응하려니까 끝나버렸다”는 관객이 많았다. 제작사가 내건 관객 500만명은 만만찮은 목표처럼 보인다. 대중적인 형식을 끌어왔다고는 해도, 오시이는 쉽사리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용기를 가져라” 식의 지브리 계열의 작품과 결별하는 지점이다. 오시이의 말을 인용하면 “살아가는 건 여러 가지를 상실하는 과정 아닐까. 그 과정에 자신의 사는 의미가 무언지 진실하게 대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아니메주> 3월호)이다. 그럼에도 <이노센스>는 가느다란 희망을 말한다. 쿠사나기가 바토를 또다시 떠나며 하는 말, “너의 네트에 접근할 때 난 항상 네 곁에 있는 거야”가 그것이다. 인간이 기억과 사고를 컴퓨터에 의존하고, 생활은 도시에 의존하는 데 익숙해진 지금, <공각기동대>가 선구자처럼 던졌던 질문은 불과 9년 사이 우리의 현실이 되어 있다. 오시이의 메시지는 9년 전보다 더 절실하다.

<이노센스>를 이해하기 위한 오시이 마모루 어록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 중심의 휴머니즘이 아니다. 인간이란 자체가 한계에 달해, 인간의 밑이 빠져버린 듯한 이 시대에 인간을 둘러싼 좀더 넓은 시야에서의 윤리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감독의 변 중

“바토는 관객의 대리인이기도 한 인간 파트너 도그사와 함께, 인간이란 존재를 묻는, 지옥 순례의 여행에 나서는 인물.” … 감독의 변 중

“현실과 가상현실의 교차… 현실이 있어 가상현실이 있다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다만 현실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 굳이 말하자면 현실 자체가 가상현실이라는 이야기다. 인간의 숫자만큼 인식이 있고, 그것들이 스쳐 총합된 것이 현실이라 부르는 것 아닌가. 하나하나의 현실은 서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 <아니메주> 3월호

“9년 동안 적잖게 변했다. 적어도 <공각기동대> 때는 이런 정서랄까 정감있는 작품을 한다는 건 전혀 상정하지 않았다. 인간이란 게 지쳐갈수록 본질에 접근하는 법이니. ” … <아니메주> 3월호

“<아바론>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영화에 그리겠다고 확실히 마음을 정했다. 전차든, 헬리콥터든, 동물이든. 무리하게 내가 싫어하는 걸 등장시켜 뭐가 되겠냐 싶다. <아바론>은 이제까지 가장 내가 그리고 싶었던 작품에 가깝다.” … <아니메주> 3월호

“<이노센스>는 내 영화 중 드물게 젊은이들에게 친절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제까진 그들에게 별로 동정적이지 않았다고나 할까, ‘저녀석들 뭐지?’ 또는 ‘방법이 없는 녀석들이군’이라는 식이었으니까.” … <아니메주> 3월호

“인간은 함께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게 인간이 아니어도 좋다. 개든 인형이든. 여자라면 문학이 있겠지만, 내 경우는 개다.” … <아사히신문>

“지금의 현대인은 자신의 존재가 자기의 몸으로 완결되지 않고, 육체를 잃은 결격감 같은 걸 안고 살아가고 있다” … <아사히신문>

source : http://www.cine21.co.kr/kisa/sec-001100104/2004/03/040309161008048.html






이노센스(イノセンス, 2004)


제 작 노 트
▷ 장 르 : SF
▷ 분 류 : 극장판
▷ 원 작 : 시로 마사무네(士郞正宗)
▷ 감 독 :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 작 화 : 키세 카즈오(黃瀨和哉), 니시오 테츠야(西尾鐵也)
▷ 미 술 : 히라타 슈이치(平田秀一)
▷ 캐릭터디자인 : 오키우라 히로유키(沖浦啓之)
▷ 메카닉디자인 : 다케우치 아츠시(竹內敦志)
▷ 음 악 : 카와이 켄지(川井憲次)
▷ 성 우 : 오오츠카 아키오(大塚明夫), 다나카 아츠코(田中敦子)
▷ 성 우 : 야마데라 코이치(山寺宏一), 다케나카 나오토(竹中直人)
▷ 성 우 : 오오키 타미오(大木民夫), 나카노 유타카(仲野裕)
▷ 제 작 : Production I.G, 고단샤(講談社)
▷ 배 급 : 토호(東寶)
▷ 상영시간 : 99분
▷ 개봉일자 : (일) 2004년 3월 6일
▷ 제작년도 : 2004


줄 거 리
"한 여자의 기억만이 남은 사이보그!" 무대는 정보화에 따라 소리를 내지 않고도, 단말을 차지 않고도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한편 육체의 기계화가 진행되어 인간과 사이보그, 인간형 로봇이 공존하는 2032년의 일본. 주인공은 계속 발생하는 테러를 막는 정부 직속기관 공안 9과의 형사 버트(バト-). 버트는 사이보그로 팔이나 다리 등 몸의 대부분이 기계.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얼마 되지 않는 뇌와 모토코(素子)라는 여성에 대한 기억. 그러던 어느 날, 소녀형 애완용 로봇이 난동을 부려 주인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곧바로 버트는 동료인 토구사(トグサ)와 수사에 들어간다. PC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뇌를 공격하는 '베일 속의 해커'의 방해 때문에 온갖 곤란을 겪으면서도 버트는 조금씩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작 품 소 개
"SF형식을 빌어 현대 일본을 말하다!" <아바론(Avalon)>으로부터 4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이후 무려 9년 만에 내놓은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감독의 신작. 원래는 <공각기동대2(攻殼機動隊2)>로 제작되기 시작했는데 도중에 <이노센스(イノセンス)>로 제목이 바뀌었다. 때문에 작품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전작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이노센스>는 실사 영화를 능가하는 리얼리즘을 추구한다. 거리모퉁이의 광고간판과 전단지, 편의점 음료수의 상표와 책장에 꽂힌 책의 이름, 건물 내장재의 재질까지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치밀한 그림이 찬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면서 서서히 진상이 밝혀지는 전형적인 서스펜스 스릴러의 형태를 택하면서도 그 전개가 평이한 점이 못내 아쉬운 점.

추천사이트 및 기사
[일어] 이노센스(イノセンス) 공식 홈페이지
[일어] cinematopics - 이노센스(イノセンス)
[일어] movie.goo - 이노센스(イノセンス)
[일어] 시네마 스크램블 - 이노센스(イノセン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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