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9
Mike Oldfield - Crises (1983)
보름달이 뜨면 이 앨범이 생각난다.
처연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두 눈 만으로도 자세히 볼 수 있는 유일한 천체.
누군가 말한 걸 들은적이 있는데..
달이 없었으면 지구의 생명체도 번성하지 못했을 거라는..
앨범 커버를 보면
문명의 탑을 비추는 달과 그에 상응하는 그림자.
그리고 그것을 응시하는 인간.
그러고 보니 이 커버에 감동먹어
한 번 그렸봤던 적이 있었다.
행여 그린이의 의도와는 다르게 느껴진게 아닌지 모르겠지만..
커버는 Terry Ilott의 작품으로
가사에도 나오지만 앨범 뒷면에 "The watcher and the tower, Waiting hour by hour"라고 적혀있고,
마이크 올드필드는 "I´m the man in the corner, and the tower is my music"라고 말한바 있다.
달을 보며 이 곡을 들었다.
듣다보면 긴장이 풀렸다 조였다 하면서 점점 고조시키다가
곡의 엔딩부분 클라이막스에 (볼레로처럼)
모든 악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장쾌한 사운드는 멋지다.
이 엔딩에서 먼 우주로 발사되는
거대한 우주선이 출발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LP Side A의 전체를 할애한 20분 40초로 제법 길다면 긴 곡이어서
어떤 용자께서 끝까지 들으실지 모르겠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얘기했지만
20분가량의 대곡을 연주하는 입장에서 보면
비록 몸은 힘들겠지만 끝나고 어떤 감정이 남을까? (휴~)
Mike Oldfield - Crises (1983)
Crises, crises -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I need you on my side 'cause there's a crisis.
And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I need you on my side 'cause there's a crisis.
And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you can't get away!
Crises, crises - I need you on my side 'cause there's a crisis.
And you can't get away!
Take a walk until the next dawn.
In the winter, rain and storms.
The watcher and the tower,
Waiting hour by hour.
There's a breech in the security,
A disturbance in tranquility.
The watcher and the tower,
Waiting hour by hour.
The watcher and the tower,
Waiting hour by hour.
The watcher and the tower,
Waiting hour by hour.
The watcher and the tower,
Waiting hour by hour.
Mike Oldfield - Crises (1983)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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