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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전자인간 오토맨 Automan (1983)


추억의 드라마 오토맨. 82년에 개봉된 컴퓨터 관련 영화인 Tron에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고 Glen A. Larson과 Stu Phillips 조합이다. AI를 실체화 하기 위해 홀로그램으로 만든 것은 컴퓨터 내부에서 허덕이는 Tron에 비해 진일보했다 볼 수 있다. 그 후 비슷한 느낌의 Max Headroom (컴퓨터인간 맥스, 1987)에서는 AI를 Network에 흘려보내 소통한다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훨씬 자유롭게 사회적 이슈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 같다.

국내에선 1985년 4월 13일 토 오후 9시30분 MBC 주말의 명화에서 첫 선을 보였고, 5월 3일 토 오후 3~4시경에 편성되었지만 그 후 금요일로 옮기기도 하고 시간대도 둘쑥날쑥한 땜방식(?) 편성이 강해서 맘 먹고 볼려면 힘들었다.

그 무렵 컴퓨터 학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Apple II 호환기종이나 MSX 등으로 나름 컴퓨터 교육이 붐을 이루고 있을때라 '커서'를 막(?) 다루는 주인공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었다. GUI환경이 일반화된 지금은 마우스 포인트를 커서라 부르는데 당시 콘솔 텍스트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키보드 명령 입력을 기다리는 초록색 깜박이는 표시를 '커서'라 불렀다. 요 '커서'녀석을 막 다루는게 매력이기도... 흠..생각해보니 '커서'가 반짝이는 물체가 되어 날아다니기도 했고 자동차나 헬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던듯... 단점은 전기!


2011-10-07

별들의전쟁 (25세기 버크 로저스 BUCK ROGERS IN THE 25TH CENTURY) (1979)



1987년 우주비행사 캡틴 윌리엄 버크 로저스(Captain William Buck Rogers)가 조난으로 냉동. 2491년에 구조되어 25세기 사람들을 구한다는..
KBS에서 1981년4월11일 토요일 오후5~6시경에 "별들의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해 주었다. 원제는 Buck Rogers in the 25th Century~
Philip Francis Nowlan의 SF소설 Buck Rogers(1928)를 기반으로 Battlestar Galactica, Knight Rider(전격Z작전), Automan등등등을 만든 아직 살아계신 Glen A. Larson(1937-01-03 ~ 2014-11-14)에 의해 제작되었다. ^^;
음악은 Glen과 함께한 Battlestar Galactica등등등의 Stu Phillips!


Theme from BUCK ROGERS IN THE 25TH CENTURY

2011-04-03

행성탈출 Planet of the Apes (1968)



콰이강의 다리 (Le Pont de la rivière Kwaï, The Bridge over the River Kwai) (소설 1952, 영화 1957),
행성탈출 (La planète des singes, Planet of the Apes) (소설 1963, 영화 1968)
(혹성탈출이라는 일본어는 쓰지 않도록 한다.)

두 작품에는 삐에르 불르 (Pierre Boulle)의 원작이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두작품에서 알수있듯이 역설적이면서도 매력적이며 독특한 시각을 가진 프랑스 작가이다.

콰이강의 다리에서는 아군에게 방해가 되고 곧 없어질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다리를 완성하려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렸고
행성탈출에서는 인간과 동물(원숭이)의 위치를 바꿔놓고 바라보는 역지사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행성탈출의 (누구나 아는) 마지막 장면은 대단히 충격이라 할 수 있다.
그 성공을 배경으로 4개의 영화가 더 만들어졌는데, 오래전 KBS 토요명화에서 방송해 주었고 그 영화들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 영화를 다시 보고는 원숭이 탈을 쓰고 하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많은 대사보다는 한 번의 원숭이의 눈빛 연기에 매료되었다.
어떻게 보면 원숭이를 연기한 눈이지만 그 눈이 인간의 눈이라기 보다는 동물의 눈이라는데 몰입되고 빨려들어간 것이다.
내셔널 지오그라픽에서 가끔 나오는 고래의 눈이라던지, 겁에 잔득 질린 늑대의 눈, 강렬한 검은 피부의 고릴라의 깊은 눈...
그 모든 동물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영장류의 눈에 선과 악, 둘 다 표현하는 그 원숭이 탈 속의 눈이 가끔 떠오를때면 온 몸에 전율이 내리기도 한다. 그 눈에서 사악한 인간의 눈을 보았다고 생각하면 좀 지나친 얘기일까?

(행성탈출 5부작을 앞으로 볼 생각이면 아래 내용(1, 2, 3, 4, 5)을 읽지 않는게 좋겠다)
1. 원숭이 행성 (1968) : 우주를 가로질러 도착한 행성. 그 행성을 지배하는 원숭이와의 만남. 그리고 마지막에 행성의 정체를 알게되고 오열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 원숭이 행성의 지하 (1970) : 행성을 원숭이에게 점령당하고 쫓겨다니다가 지하의 소수의 미친 인간들에 의해 핵공격으로 모두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
3. 원숭이 행성에서 탈출(1971) : 살아남은 원숭이들이 시간을 거슬러 도착한 지구에서 인간의 우스광스런 행위를 조롱하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들의 2세의 탄생을 보게 된다.
4. 원숭이 행성의 정복(1972) : 인류가 노예로 키우는 원숭이들이 급기야 반란과 폭력, 인류 문화의 몰락을 보게 된다. 이때 처음으로 원숭이들은 살인의 달콤한 유혹의 맛보고 유혈폭동을 일으킨다.
5. 마지막 편인 원숭이 행성의 전투(1973) : 원숭이와 인류가 대치하는 가운데 마지막 전투와 그 이후 인류와 원숭이의 화해(융합)를 이끌어 낸다.

3편은 흥미롭고 유쾌한 반면 4편은 가히 섬득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바그너의 작품(니벨룽겐의 반지)과 스타워즈 에피소드5와 에일리언3, 은하철도999 마지막편에서 처럼
그 몰락, 구원, 죽음등의 묵시록적 모습에 끌리는 느낌처럼 대단한 작품이다.
니체의 바그너 비판에서 보면 그 시대상이 decadence를 지향하고 있고 그것과 예술의 결합이 퇴페와 죽음의 동경에 이르러 인간 본성의 몰락과 소멸의 숙명적 갈망이 있다고 본다. 쉽게 말해서 싸움구경이나 불구경, 소위 막장 드라마등의 몰락의 이미지에 이상하게도 그 끌림이 있다는 것이다. 음악에 있어서도 그 음표들이 점점 올라가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한없이 내려가는 단조의 음에 귀를 쫑긋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마디로 이런주제롤 택하면 반은 성공이란 셈이다. 상업적 흥행코드. 그리고 상당히 많은 헐리웃 영화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실제 흥행도 좋겠지만 사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이 주제가 흥행 못한 것도 많았다. 하지만 그 뇌리 어딘가엔 남아있다는 것.

이 행성탈출을 감독한 프랭클린 샤프너 (Franklin J. Schaffner)의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The Boys from Brazil, 1978)도 화려한 배역(Laurence Olivier, Gregory Peck등)은 둘째치고라도 그 스토리(히틀러의 클론에 대한)가 흥미있다.

Planet of The Apes (1968)에서 결정적인 장면인
목을 다쳐 말 못하고 도망치던 테일러(Charlton Heston)가 그물에 잡혀 원숭이들에게 끌려가려 할때 갑자기 말문이 트이며..
Tayor : Take your stinking paws off me. You damn dirty ape!
(냄새나는 발 치워. 이 더러운 원숭이놈아!)

이 대사가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에도 나온다.
좀 다른 뉘앙스로..


1. Planet of the Apes (1968)


2.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70)


3.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 (1971)


4.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2)


5.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1973)





and Coming Soon...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 Trailer


2011-02-28

The Final Countdown - Main Title (1980)

TV에서 가끔 들을 수 있었던 곡이었는데.. 한참 궁금하던 차에 80년대 중반 MBC 주말의 명화를 통해 소개되었었다.
하와이 펄하버에서 훈련중이던 미 항모 U.S.S. Nimitz가 시간 폭풍에 휘말려 1941년 12월 6일 진주만 공습 하루전 도착하게 된다. 영화중 일본인 포로역으로 한국인 (오순택씨)이 나온다. 또한 이 영화는 카와구찌 카이지 かわぐち かいじ(川口開治)의 만화 '지팡구 ジパング (2000~2009)'의 모티브가 되었다.

2010-04-13

So Long & Thanks For All The Fish -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OST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중
So Long & Thanks For All The Fish

책으로만 봤던 코믹SF가 이렇게 영상으로 부활할 줄은 몰랐다.
SF계에 있어서 광대한 우주의 시공을 배경으로 좀 심하게 웃겼다.
더글라스 아담스님께서 좀 더 오래 살아계셨더라면..2편도 볼 수 있었을 텐데..
Douglas Noël Adams (11 March 1952 – 11 May 2001)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사실은 세상일이 항상 생각과 같진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구란 별에서 인간은 자기 지능이 제일 높은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3번째일 뿐이죠.

2번째로 지능이 높은 생물체는 당연히 돌고래인데
지구의 파멸이 임박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죠.

돌고래들은 수차례 경고를 시도했지만
대부분은 장난치는 것으로 잘못 해석돼서
공놀이나 먹이를 달라는 뜻으로 인식되었죠.

결국 돌고래들은 지구를 떠나기로 합니다.

돌고래의 마지막 메시지도 잘못 전달되었는데
우아하게 뒤로 공중제비를 돌며 고리를 통과하고
휘파람으로 미국 국가를 분 것으로 이해되고 말았죠

사실 그 메시지의 뜻은 이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생선 고마웠어요"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이렇게까지 되어 정말 슬퍼요
우린 경고하려 노력했지만

당신들의 지능은 뛰어나지 않군요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불경한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죠
안녕,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지구는 곧 파괴될 거예요
화를 내도 이제 소용없어요
이제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참치잡이 어선들의 그물은 못마땅했지만
당신들 대부분은 다정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어린아이들과 임신한 여자들이 그랬죠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이렇게까지 되어 정말 슬퍼요
우린 경고하려 노력했지만
오, 이런
참치잡이 어선들의 그물은 못마땅했지만
당신들 대부분은 다정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어린아이들과 임신한 여자들이 그랬죠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물고기는 고마웠어요